본문 바로가기

세계 경제/에너지

에너지와 철강산업의 부활이 오는가?


위 사진은 US STEEL의 주가이다. 2008년 정점을 찍고 현재까지 엄청난 폭락을 한 것이 보인다. 철강 산업의 미래는 없는 걸까? 철강 및 에너지 주는 매우 오랜 시간 하락장 속에서 살아왔다. 특히 태양 전지처럼 신재생에너지는 투자자에게 매우 소외받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는 천연가스 에너지인 셰일가스의 주목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시기라고도 볼 수 있다. 에너지와 철강은 정말 비젼이 없는 걸까?


한국의 대표 주식인 포스코는 한때 70만 원의 정점을 찍었지만, 현재 1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으로 철강산업의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알아보려면 일단 철강의 수요를 증가시킬 요인이 무엇인지 알아보아야 한다. 철강은 많은 분야에서 사용된다. 주택 건축, 조선, 자동차, 등 철강의 수요는 인구의 변화와 아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그동안 장기적으로 철강 주가 하락했던 이유는 수요의 급감이다. 


현재 철강이 들어가는 상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고객은 세계의 중산층들이다. 그들은 번 돈으로 집을 구매하고, TV를 구매하고, 간지나는 자동차를 구매한다. 중산층의 비율은 에너지와 철강업종에서 매우 중요한 지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 성격상 시간이 지날수록 빈부 격차는 벌어지고 중산층은 급격히 줄어들면서 지니계수가 점점 높아진다. 또한, 선진국의 인구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으며 실제로 한국(한국이 선진국이라고 가정하는 건 또 아님 하지만 무슨 말인지 알 거라 믿음)의 인구는 점점 감소할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철강의 수요는 감소했지만 철강산업의 과도한 성장 때문에 공급과잉이 벌어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현재는 철강산업의 조정 기간이라 보면 된다.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고객이 생기고 있다. 신흥국의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동시에 중산층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인구변화는 일본이랑 매우 비슷하다. 앞으로 한국의 인구는 감소하며 이는 한국 내 철강수요의 감소를 의미한다.


이제 인도 인구를 보자. 인도는 현재 한국의 "한강의 기적" 시기를 보내고 있다. 폭발적인 인구증가로 인해 중산층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그들은 앞으로 집도 사고 TV도 사고 차도 사고 소파도 사고 집도 꾸밀것이고 계속 구매구매구매구매구매구매구매구매구매구매구매구매구매구매구매 를 지속할 것이다. 즉 폭팔적인 에너지 및 철강의 수요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변화의 시기를 겪으면서 중산층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모든 신흥국의 중산층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소리다. 


중산층이 늘어나서 삶이 질이 높아지면 에너지의 수요가 늘어날까 줄어들까? 해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세계의 에너지주들이 꿈틀거리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단기적인 반등일수도 있지만 큰 흐름을 볼때 현재 유가시세는 너무 낮다. 앞으로 수요가 증가할것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원가에도 못미치는 원유를 누가 팔고 싶을까? 또한 러시아, 베네수엘라, 캐나다가 화폐가치의 하락을 겪는 주된 이유는 원자재 수출형 국가기 때문이다. 원자재 값이 원가보다도 낮아지니 만성 적자를 기록할 수 밖에 없고 견디기 힘든 회사들은 줄도산 하며 공급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그들은 나라를 되살리기 위해선 에너지 가격을 올려야만 한다. 올리지 않는다면 결국 국가의 디폴트를 초래하게 되니 이 또한 손해보는 투자는 아니다. 화폐로 들고 있는것보단 덜 손해볼테니 말이다.






 

'세계 경제 > 에너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사의 중요성(프레이저 보고서)  (0) 201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