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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엄청난 공매도/대차잔고 물량의 숏 스퀴즈가 온다.

이번 주제는 사실 복잡하게 설명하려면 끝이 없다. 연방준비은행인 FRB의 REPO와 Reverse REPO와도 관련이 있지만 최대한 간단히 설명하겠다.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590148

(스팟)삼성전자 7% 급등..UBS 숏커버?

일단 개인투자자가 가장 큰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이 있다. 가장 흔한 오해가 공매도가 주가를 누른다는 속설인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공매도 세력은 막강한 자본을 이용하여 주가를 지속적으로 누름으로서 개미투자자의 신용미수 혹은 빌려서 투자하는 개미들의 손절을 유도하는 동시에 언론사랑 손을 잡고 미리 입수한 악재 정보를 만천하에 광고함으로서 또다른 개미의 투매를 유도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 작전이 먹히지만 실패할 확률이 증가할때 잠을 못자는 쪽은 공매도다. 주식과 공매도는 설계자체가 다르게 되어있다. 주식은 내가 투자한 금액 이상을 손해볼 수 없어서 레버리지를 쓰지 않았을 시 반대매매라는 것이 없다. 주식을 100원에 샀는데 0원 아래로 내려갈수 없듯이 말이다. 또한 이론적으로 주식은 수익률이 무한대로 근접할 수 있다. 반대로 공매도는 내가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파는 것이기 때문에 레버리지를 안쓴걸로 가정할 때 이론적 최대 수익은 상장폐지의 경우 100%지만 최대 손실은 무한대다. 결국 공매도는 그저 흐름이 그 방향으로 가는것이기에 공매도를 하는것이다.


공매도 세력의 대표 실패사례로 뽑히는 중국원양자원이다. 이론적 손실이 무한대가 가능한 공매도 반대매매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준다.


또한 주식이라는 것은 매우 고약한 법칙이 존재한다. 그것은 언제나 소수가 돈을 벌고 다수는 돈을 잃는다는 이론이다. 소수의 사람들이 공매도를 한다면 성공 확률이 매우 높겠지만 다수의 사람이 공매도를 지속한다면 성공확률은 급격하게 낮아진다. 



위 그래프는 신용거래융자를 나타낸 것인데 공매도 세력에겐 가장 중요한 그래프중 하나다. 신용융자액이 많을수록 일정 가격 아래로 밀어버리면 반대매매가 나오고 이는 성공확률을 증가시킨다. 하지만 현재 공매도는 사상 최고치를 계속 갱신하는데 반해 신용융자액은 김정은 도발을 계기로 뚝 떨어져버렸다. 현재 이미 화폐가치 하락으로 인하여 다우, 나스닥, 코스피, 코스닥, 홍콩 등 모든 지수들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증시가 계속 상승한다면 반대로 그동안 쌓이고 쌓였던 공매도의 숏 스퀴즈(short squeeze)를 불러오면서 코스피 2천시대는 막을 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