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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베네수엘라 : 계란 한판에 120불로 치솟고 있는 국가

Photograph: Marco Bello/Reuters


이제 베네수엘라에서 음식을 찾는다는 것은 더욱 힘들어 지고 있다. 이전에는 단지 오랜 시간동안 줄을 섰다면 이제는 극심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생필품과 식료품의 가격이 치솟고 있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이란?


가격이 매우 빠른시간안에 치솟는 것을 말한다. 보통 국가의 재정 적자와 경제적인 혼란을 동반하며 최후의 수단으로 돈을 마구 뽑음으로서 화폐의 가치가 극심하게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에 의식주에 필요한 모든 물품의 화폐적 가치가 마구 상승하면서 벌어진다. 1922~1923년 사이에 독일의 웨이마 정권(Weimar Republic) 당시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너무나 극심하여 1,000,000,000,000 배가 상승했다. 현대 경제학자들은 하이퍼 인플레이션의 부정적인 의미를 제거하고자, 양적완화, 구제 금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언어를 순화하여 언론에 내보낸다.


LA Times 기사를 보면 계란 12개를 사는데 150불이 들며, 가루 우유를 사는데 75불에서 100불이 들고 옥수수 가루 또한 최근에 95센트에서 9불로 치솟았다고 한다.


위 기사를 보면 정부 부서의 회계 조수로 일하고 있는 Maria Linarnes가 소개되고 있는데 그녀는 식품 수당을 포함하여 27,000 볼리바르를 월급으로 받고 있다고 한다. 공식적인 볼리바르 환율로 계산하면 그녀의 월급은 2,700불이라고 착각할 수 있지만 비 공식적인 달러 환율은 1000:1에 이른다. 비 공식적인 환율로 계산을 해보면 그녀의 월급은 고작 27불 밖에 되지 않는다.


그녀는 현재 두명의 자식과 스스로를 먹여살리는데 모든 월급을 붓고 있으며 작년 12월부터 닭고기를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한다. 정부가 통제하는 마켓에서 물건을 산다면 싸게 살 수 있지만 첫번째로 일단 밤새 줄을 서야하고 둘째로 산다고 해도 집으로 오는 도중에 강도 맞을 수도, 혹은 아예 빈손으로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문제는 최저임금 자체가 베네수엘라의 화폐인 볼리바르로 정해져있기 때문에 현재 달러기준의 최저임금은 매달 20불 정도로 계산이 된다. 매달 20불 가지고 어떻게 먹고 살 수 있을까? 


앞으로 베네수엘라의 경제 상태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좌파 정권도 같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 국민은 배고프다 그리고 국가의 존폐는 상당히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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